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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요지 - 6.조고화두(照顧話頭)와 반문문자성(反聞聞自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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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장사 작성일05-01-08 15:50 조회1,7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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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요지
虛雲스님 강설 / 大圓 한글역  


조고화두(照顧話頭)와 반문문자성(反聞聞自性)


어떤 이는


「관세음보살의, 들음을 돌이키어 자성을 듣는다는 것이


어떻게 참선이 되겠는가?」 라고 묻는다.




화두를 비추어 본다는 것은 언제나 오롯한 한 생각이


저 「불생불멸(不生不滅)」을


회광반조(回光返照) 한다는 것이며,




「들음을 돌이켜 자성을 듣는다(反聞聞自性)」는 것


또한 언제나 오롯한 한 생각이 들음을 돌이키어


자성을 듣는다는 것이다.




「회(回)」는 곧 돌이키는 것[反]이요,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음[不生不滅]」은 바로 자성이다.




「들음(聞)」과 「비춤(照)」은 바로 흐를[順流] 때에는


소리를 따르고 모양을 좇기 때문에


청각(聽覺)은 소리를 넘어서지 못하고


시각(視覺)은 모양을 넘어서지 못하여 분별심이 뚜렷하다.




그러나 거꾸로 흐를[逆流] 때에는


돌이켜 자성을 관(觀)하므로


소리를 따르지 않고 모양을 좇지 않는다.




그래서 본래 「들음」과 「비춤」은 둘이 아니다.




우리는 화두를 비추어 본다거나


들음을 돌이켜 자성을 듣는다거나 하는 것이


절대로 눈동자를 사용하여 보거나


귓부리를 사용하여 듣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만약에 눈동자를 사용하여 본다거나


 귓부리를 사용하여 듣는다면


이는 소리를 따르고 빛을 좇아


물건에게 부림을 받는 것이어서


순류(順流)라 부른다.




만약에 오롯한 한 생각이


「불생불멸(不生不滅)」가운데서


소리를 따르거나 빛을 좇지 아니하면



이를 역류(逆流)라 부르며,


화두를 돌이켜 비추어 본다,


또는 들음을 돌이켜 자성을 듣는다. 라고 한다.



* 생사심(生死心)과 장원심(長遠心)




참선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사심[生死心-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다는 절박한 마음가짐]이


간절해야 하며,


또한 장원심[長遠心-멀리 내다보며 꾸준히 하는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는 점이다.




생사심이 간절하지 않으면 의정이 일어나지 않아


공부가 제대로 향상되지 않는다.




장원심이 없는 것은 마치 하루 햇볕을 쬐고


열흘 식히는 것(一曝十寒-하다 말다 하는 것)과 같아서


공부가 조금도 이루어지지 아니한다.




만일 꾸준하고 간절한 마음이 있으면


진정한 의심이 일어나게 되며,


진정한 의심이 일어나면


티끌 번뇌를 쉬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쉬어지게 되어


시절인연이 도래하면 자연히 물은 모여 냇물을 이루게 된다.


<그대들은 동참하라!


무상살귀(無常殺鬼)가 바로 이 시각에도 우리의 목숨을 요구하고 있다.




저들은 영원히 우리와 협상을 하려 들지 않는다.


빨리 꾸준하고도 간절한 마음을 내어 생사를 해탈하라.




고봉(高峯)스님은 말했다.



「참선하여 공부를 이루려고 하려면


마치 천길 우물 밑에 떨어진 것과 같이하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저녁부터 아침까지,


천 생각 만 생각 오직 벗어나기를 구하는 마음이어야 하며,


끝까지 결코 두 생각이 없어야 한다.




참으로 이렇게 공을 들여서 3일, 혹은 5일,


혹은 7일에 깨치지 못한다면


내가 오늘 대망어(大妄語)죄를 범한 것이니,


영원히 발설지옥(拔舌地獄)에 떨어지리라」




저 노인께서 한결같이 자비심이 간절하여


우리가 꾸준하고도 간절한 마음을 일으키지 아니할까 염려하여


이렇게 다짐을 거듭하고 우리에게 보증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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